사별가족과 음악치료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를 나타내는 DSM-IVTR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과 관련된 경우와 최대 2개월간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사별을 정신건강 검진으로 열거한다. 음악치료는 사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DSM-IV TR에는 사별이 자체 진단으로 나열되어 있지만 DSM-V에서 제안된 변경을 보면, 사별 진단 방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DSM-IVTR에서 사별을 정의한 것을 살펴보면 임상적인 주목의 초점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반응일 때 사용할 수 있다. 상실에 대한 반응의 일부로 대우울증의 특징적인 증상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슬픔의 감정과 식욕부진, 불면증, 체중감소 등이 있다. 보통 유가족은 우울한 기분과 불면증 거식증 등 증상 완화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찾기도 한다. 통상적인 사별 기간과 표현은 문화 그룹에 따라 상이하다. 우울진단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2개월 이내에 증상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정상적인; 슬픔 반응에 특징적이지 않은 특정 증상의 존재는 대우울증 에피소드와의 사별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살펴보면 사망 시 생존자가 취한 행동 이외의 것에 대한 죄책감, 사망한 사람과 함께 죽는 것이 났거나 사망했어야 한다고 느끼는 생존자 이외의 죽음에 대한 생각, 무의미함에 대한 병적인 집착, 정신운동 장애, 사망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일시적으로 그 모습을 보았다고 생각하는 환각과 환청 등 이러한 증상들이 장기화되는 경우 이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는 음악치료사가 진단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별로 관련된 질환을 진단하는 것은 그들의 실천 범위 내에 있지는 않다. 음악치료 분야에서 음악이 슬픔이나 사별 치료에 효과적인 도구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프란체스카 알베르카트 뮤터스포는 슬픔으로부터의 치유에 음악이 실제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도 조사했다. 참가자들의 인터뷰와 관찰에서 세 가지의 주요 주제가 제시되었다. 그녀는 처음에 음악은 감정과 중요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음악은 자신을 표현하고 내담자가 기분 전환의 필요성이 있을 때 사용되었다. 또한 내담자가 자기 자신이나 과거의 경험을 반성하고 정체성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을 도울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음악이 치료에 사용될 때 공동체 의식과 문화, 정신성이 발견되었다. 커뮤니티, 문화, 영성이라는 것을 채택하는 것은 슬픔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을 이끌어내기 위해 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아주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방법으로 음악이 내담자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주목할 만한 점 이외에도 내담자들이 단순히 서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음악을 통했을 때 서로 더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도 이야기되었다. 음악은 내담자들 간에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치료사에게도 중요한 포인트이며 유족들에게도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2008년 한 연구에서 말기 질환의 아이들의 부모가 음악치료로 인해 도움을 받은 사례가 나와있다. 이들은 음악치료가 역경 속에서 인식을 바꾸는 데 효과적이며 기억이 강한 구성 요소이고 다면적인 치료를 제공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연구에서 언급했듯이 어른과 아이 모두 음악치료를 통해 의사소통과 표현이 증가하였다. 음악치료가 어린 환자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음악치료를 이용해서 신체적 고통과 불안감을 줄이고 편안함을 높이며 긍정적인 기분과 순응성을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치료와 행동, 고통 사이에는 서로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우울증, 신체적 고통에도 음악치료는 기분을 좋게 하고 고통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기에 음악치료의 방법이 사별 가족의 아픔과 우울함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음악치료와 청소년 우울증
우울층은 사춘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에게도 많이 볼 수 있다. 어른과 노인이 사별의 아픔, 인간관계의 문제, 일과 관련된 다양한 스트레스,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받듯이 청소년들도 삶의 초기 단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실망에서 슬픔을 경험한다. 사춘기의 청소년들도 다양한 아픔을 겪게 되는데 부모의 이혼, 감정적 또는 신체적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 학교 내에서의 갈등, 상실 등의 삶을 바꾸는 많은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만약 이 슬픔이 어떤 치료법을 통해 치유될 수 있다면 청소년의 삶의 전체의 과정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음악치료가 청소년들의 슬픔에게 영향을 주는가 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이 노래가사와 악기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것을 표현하도록 했다. '유족 청소년과 함께한 작사를 통한 슬픔 프로세스 스케일 개발'이란 기사에서는 모든 치료군을 합친 결과 평균 슬픔 프로세스 스케일(GPS)점수가 약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치료 안에서의 작사활동에 의해 청소년들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고 평균 슬픔 프로세스 스케일 점수의 저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음악은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데에 도움을 준다. 아픔을 겪는 청소년들은 감정을 억누르거나 부정적 감정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음악은 이러한 감정들을 해소하고 긍정적 감정을 유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음악을 연주하거나 노래 부르는 활동을 통해 자기 존중감을 증진시키고 작은 성취감들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경험들은 동기부여와 긍정적 경험을 주고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음악 연주하는 그룹의 일원이 되는 경험은 사춘기 청소년 환자들에게 소속감을 제공하고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청소년 우울환자들은 사회적 고립을 느낄 수 있는데 음악 활동을 통해 타인과 연결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연구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음악은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신경과학적으로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음악은 뇌의 활동을 조절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치므로 우울증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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